사회적협동조합 혜민서, 국제표준안전재단 강북지회와 고기 나눔 협약 체결

조선시대 구휼관청 ‘혜민서’의 이름 이어받아… 홀몸 어르신 돕는 복지 실천

• 김동현

• 업데이트 2025.10.31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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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동대문구 이규서 시의원,
국제표준안전재단 김성대 강북지부장,
혜민서 이재기 이사장,동대문구 
서정인 시의원

사회적협동조합 혜민서는 2025년 10월 30일 오전 10시, 동대문구 약령중앙로 2층에서 재단법인 국제표준안전재단 서울강북지회와 고기 나눔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혜민서는 조선시대 백성의 구휼기관이던 ‘혜민서’의 이름을 계승해 지역 복지와 돌봄 실천을 이어가는 사회적협동조합으로, 홀몸 노인 대상 반찬·도시락 지원, 노인 건강식품 무료 공급, 무연고자 장례서비스 지원 등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2015년 동대문에서 창립된 혜민서는 2016년 7월 법인 설립 이후 매주 목요일마다 어르신 반찬 나눔을 지속해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지역사회 내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소외계층 지원 활동을 확대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동대문구의회 서정인 의원과 이규서 의원이 함께 참석해 지역 복지와 나눔 확산의 뜻을 함께했다. 행사에서 국제표준안전재단 강북지회는 ‘제주 흑돼지 양념갈비 42kg’을 후원물품으로 전달했으며, 이 물품은 혜민서가 운영하는 홀몸어르신 도시락 및 반찬 지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 이후에는 강북지회 소속 재난관리사 1기부터 3기까지 수료한 20여 명의 봉사자들이 약령시장 일대 상인들을 대상으로 재난 예방 홍보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들은 안전수칙 안내와 응급상황 대응 교육을 진행하며, 지역 상권 내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이재기 혜민서 이사장은 “국제표준안전재단 강북지회의 따뜻한 나눔에 감사드리며, 서정인·이규서 의원의 동참으로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복지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성대 국제표준안전재단 강북지회장은 “혜민서의 꾸준한 통합돌봄 활동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상생과 나눔의 정신으로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 복지의 새로운 협력 모델로 평가되며, 동대문구 약령시장 일대를 중심으로 한 민·관·지역 공동체의 복지 네트워크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현gm1588@naver.com